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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변주수(현일중ㆍ고등학교) 재단 이사장, 좌우명(座右銘)이란?
코리아투데이뉴스   |   2023.03.11 [08:17]

 

[코리아투데이뉴스'좌우명(座右銘)'은 지식백과에 의하면, '자리 오른쪽에  두고 마음에 새기던 술독이란 뜻으로, 늘 가까이 두고 스스로 경계하거나 가르침을 삼는 말'이라 쓰여있다.

 

또 다른 유래를 찾아보면, 중국 한나라의 학자였던 최원은 자신의 행실을 바로잡기 위해 글을 지어 자리(座) 오른쪽(右) 쇠붙이에 새겨 놓았어요(銘) "남의 단점은 말하지 말고, 나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는 뜻으로 되어있다.

 

역사적으로나,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속에는 신념(信念)과 같은 '좌우명'을 한 두 구절은 갖고있다.

 

자주 쓰여지는 좌우명의 어록을 살펴보면,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은 굳은 의지를 나타낼때 자주 인용한다.

 

이외에도 안중근 의사의 어록중에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일일불독서구중생형극)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라는 말이 있다.

 

안중근 의사는 마지막 소원을 묻는 사형 집행인에게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이 말을 남겼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수의를 입었다고 전해진다.

 

필자는 오늘 다소 황당한 '좌우명'을 한번 적어 볼까한다.

 

三月事 三年休, 五月事 五年休 (삼월사 삼년휴, 오월사 오년휴) "3개월 일하고 3년 쉰다, 5개월 일하고 5년 쉰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최소한의 3년을 무탈하게 삶을 영위(營爲) 하려면, 3개월의 시간을 황금같이 여기고, 모든 지혜와 열정을 모아 3년 설계를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三月事 三年休, 五月事 五年休의 좌우명을 왜 택했을까?

 

젊은 시절부터 지병(持病)으로,  오랜세월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숙명적인 삶인지라, 정상적인 생활을 적응하기에 쉽지 않은 건강상태다.

 

최대한 짧은시간에 '현실과 미래'를 넘나드는 생활 설계를 만들어야 건강을 지키면서, 긴 호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이같은 '좌우명(座右銘)'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누구나 좋은직업과 편안한 생활을 꿈꾸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르고, 직업의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좌우명 또한 천차만별(千差萬別)일 것이다

 

여러분! 혹시 가정에 걸려있는 '가훈(家訓)을 보신적 있나요?

 

가훈은 집안 어른들이 그 자손에게 주는 한 집안의 교훈 이라면, 좌우명은  나 자신의 신념과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좌우명(座右銘)은 "나의 갈 길을 가리키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存在)이다"

 

필자는 잊혀져가는 좌우명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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