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LA에인절스 공식 sns) |
[코리아투데이뉴스]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오른 척골 측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되어 2023 메이저리그(MLB) 남은 시즌 '투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한 오타니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44호 홈런을 날려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2회초 마운에 오른 오타니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낸뒤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하였지만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하며 5구째 파울을 유도한 직후 더그아웃에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필 네빈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하여 몸상태를 체크하고 곧바로 투수 교체가 진행됐다. 오타니는 3회 타석에서도 교체가 되며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km/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km/h)보다 거의 4마일(6.4km/h) 정도 느렸다.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도 감소했다"고 우려하며 큰 부상이 아닌지 의심했다.
![]() ▲ (사진=쇼헤이 오타니 선수 sns) |
올해 큰 부상이 없었던 오타니는 이미 여러 차례 몸의 이상 증세를 보였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중 오른손과 손가락에 경련 증세가 생기며 교체됐다. 이러한 증상들이 결국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이어져 남은시즌 '투수' 오타니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의 강력한 최우수선수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몸 상태에 적신호가 켜지며 FA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받고있다.
#MLB #오타니 #LA에인절스 관련기사